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47)가 죽은 옛 연인을 위해 책을 발간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에서는 리브스는 옛 여자친구인 제니퍼 사임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쓴 일기 형식의 책 '행복을 위한 시(Ode to Happiness)'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옛 연인과의 추억을 구구절절하게 써 내려간 이 책의 제목이 '행복을 위한 시'라고 해 아이러니한 뉘앙스를 풍기기도 한다.

리브스는 책에 "내가 주방에 있었을 때 제니가 라디오를 켜고 옛날 음악을 들려 줬다"며 즐거웠던 일화를 공개했고 "제니가 그립다. 혼자인 게 너무 외롭다"라고 자신의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하지만 리브스가 회상하는 옛 연인 사임은 2001년 교통사고로 사망해 리브스는 그 충격으로 대인기피증과 심한 우울증을 앓았으며 노숙 생활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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