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68 · 사진)이 사실상 유임됐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다음달 17일 임기가 끝나는 안 이사장을 1년간 유임시키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말했다. 안 이사장은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3년간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에 적극 나서도록 리더십을 발휘해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정부가 기관장을 유임시킬 때는 1년 단위로 임기를 연장하도록 돼 있다. 현재 공모절차가 진행 중인 서울보증보험의 방영민 사장도 지난해 3년 임기가 끝났으나 1년간 유임됐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