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새로 출범한 헤지펀드가 크게 늘었다.

17일 로이터통신과 헤지펀드리서치(HFR)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설립된 헤지펀드는 298개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54개,작년 4분기에는 220개의 헤지펀드가 각각 출범했다.

올해 1분기 동안 시장에서 퇴출된 헤지펀드 역시 240개로 최근 1년 새 가장 많았다. 직전 분기에 158개의 헤지펀드가 문을 닫은 것에 비하면 50% 이상 급증한 규모다.

로이터는 "투자은행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데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충격을 받은 시장이 차츰 진정되면서 투자은행을 떠나 직접 사업에 나서는 전문가들이 늘어나 신생 헤지펀드가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