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밭과 같은 농업용 산지개간 및 마구잡이 벌목으로 인해 북한에서 최근 20년동안 해마다 여의도 면적 150배 만큼의 산림이 줄어든 것으로 17일 파악됐다. 국립산림과학원 유병일 박사는 '세계 식품과 농수산' 6월호에서 최근 북한이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에 보고한 '2010 국가산림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밝혔다. 유 박사에 따르면 북한은 보고서에서 2010년 북한의 산림면적을 566만6천ha라고 보고했다. 이는 남한의 산림면적 622만3천ha보다 55만7천ha가 적은 것이다. 또 2010년 북한의 산림면적 중 인공조림지는 78만1천ha로 남한의 인공조림지 182만3천ha의 40%를 약간 넘는 정도에 불과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