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023530]의 전환사채(CB) 발행 계획은예상 밖이지만, 재무적으로 매우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미래에셋증권이 17일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1조원 규모의 5년물 CB 발행 계획을 공시했다. 2회에 걸쳐 발행될 예정이며 1차는 5억달러(이자율 0%), 2차는 325억엔(이자율 -0.25%)으로 전환가는 65만원이며 2012년부터 전환가능하며, 재조정 조건은 없다"고 말했다. 또 "실질 마이너스 금리로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할 이번 결정은 실질 차입 비용을 낮춰 잠재적 신주 발행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을 상당 부분 상쇄한다. CB 발행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희석은 2%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7.2% 주가 하락 이후 추가적인 조정은 매수 기회다. 다만 투자 관련 리스크 소화되는 과정에서의 주가변동성은 다소 확대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