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7일 위메이드 탐방 보고서에서 앞으로 미르 시리즈를 통한 실적 개선과 신작 모멘텀(상승동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대호 연구원은 "2분기 미르의 매출은 202억원,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 14%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 미르2 아이템 판매 호조로 4,5월까지 누적 매출이 전분기 대비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1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에 따른 일회성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4%에 이를 것이란 추정이다.

정 연구원은 "2분기말에는 중국 미르2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며 "이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국내의 경우 같은 업데이트를 적용한 후 매출이 20% 정도 늘어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3분기 업데이트 효과가 본격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6% 성장할 것"이라며 "중국 미르3의 출시 시점도 3분기말로 예상돼 신작 모멘텀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실적 실망감과 신작 일정 지연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현재 주가가 주가수익비율(PER) 9.0배로 주가의 하방경직성이 확보됐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