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6일 삼성SDI에 대해 태양전지 사업 진출이 긍정적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SDI의 태양전지 사업 진출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태양전지 시장이 3년 후 고성장세 진입할 것을 감안하면 적기에 시장 진입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태양전지 시장이 2015년 전후로 복합화력 발전과 경쟁이 가능한 경제성을 확보하며 자생적인 급성장세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현재는 2010년 독일 등의 보조금으로 급팽창한 태양전지 시장의 과잉투자 해소 국면이므로 신규 진입자의 진입 장벽이 낮아진 상태라고 밝혔다.

향후 삼성그룹 내부의 기술적인 시너지와 사업적인 시너지도 극대화될 것으로 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향후 태양전지 사업 전개에서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사업부와 제품 및 영업적인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며 "태양전지 사업부 가치는 1조5000억원 이상 가능해 시장 우려와 달리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