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이란이 인공위성 발사에 잇따라 성공했다.

이란 TV채널 알아람은 15일 “이란의 인공위성 ‘라사드-1’이 사피르 로켓에 탑재돼 발사된 뒤 지상 260km 상공의 지구궤도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알아람은 “조만간 인공위성이 촬영한 지구모습이 전송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란은 2009년 2월 자국 기술로 제조한 첫 인공위성 ‘오미드(희망)’호를 발사했고 2010년에는 작은 동물을 태운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3년 연속으로 자체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하며 서방국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방국들은 이란의 인공위성 프로그램이 핵 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에 전용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란은 또 이란국방부가 제작한 정찰위성 ‘파지르(새벽)’의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2월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내년 3월 이전까지 새로운 인공위성 4기를 쏘아 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