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하락반전해 2070선으로 후퇴했다. 외국인의 선물매매에 따라 지수가 휘둘리는 '왝더독'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오전 10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3.40포인트(0.16%) 내린 2073.43을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한 상황에서 코스피도 208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

주요 수급주체가 모두 '사자'를 외치면서 상승세를 지속하던 코스피는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프로그램 물량이 장 초반부터 꾸준히 출회되자 하락세로 전환, 2070선으로 다시 밀렸다.

외국인은 닷새만에 '사자'를 외치며 685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도 각각 508억원, 237억원씩 매수 우위다.

반면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물량이 나와 1447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이다. 섬유위복 기계 운수창고 업종 등은 1% 이상 뛰고 있다.

반면 화학(0.24%)과 운송장비(-0.19%) 등 전날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주도주들은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