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5일 LG패션에 대해 2분기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저평가 매력이 높다"며 "지속적인 실적 개선과 구조적인 이익 성장에도 현 주가(올해 기준 PER 9.3배)는 최근 3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9.7배에 미치지 못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지속적인 실적 개선과 구조적인 이익 성장이 매력적이라는 게 양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여성복과 스포츠의류의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3204억원, 영업이익은 24.6% 늘어난 437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남성복은 브랜드 이미지 쇄신 효과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캐주얼에서는 '헤지스'가 지속적인 라인 확장으로 이익 개선이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브랜드 볼륨화와 판매 채널의 효율성을 높여 매출과 수익이 동시에 향상될 것"이라며 △질스튜어트 등을 중심으로한 가두점 확장 △지방거점 상권을 중심 매장 추가 △백화점 영업면적 확대에 따른 고급 브랜드 공급 지속 등을 이유로 꼽았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