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정희가 처음으로 뮤지컬 나들이에 나선다.

임정희는 2003년 귀여니의 인터넷 소설 ‘늑대의 유혹’을 뮤지컬화 한 ‘늑대의 유혹’에서 홍일점 여고생 ‘정한경’ 역을 맡았다.

‘늑대의 유혹’은 강동원, 조한선, 이청아 주연의 동명 영화로도 제작돼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 현대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늑대의 유혹’ 제작발표회에서 임정희는 “처음이라 긴장도 되고 아직 다른 분들과 호흡도 맞추지 않아 걱정이 크다”면서 첫 소감을 전했다.

임정희는 “첫 연기인만큼, 내 몫을 다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생각이다”라면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시지 않겠나”라고 애교어린 당부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컬 '늑대의 유혹'에서는 영화에서 강동원이 맡았던 ‘정태성’ 역은 려욱, 장현덕, 성두섭이, 조한선이 연기한 '반해원' 역은 박형식, 김산호, 김형민이 맡았다 홍일점 ‘정한경’ 역은 임정희, 김유영, 린아가 맡아 열연을 펼친다.

‘늑대의 유혹’은 오는 7월 14일부터 10월 30일까지 공연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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