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으뜸상] 삼성전자, 4.3인치 초고화질 '갤럭시SⅡ' 글로벌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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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무선사업부장 사장 신종균 · 사진)는 그동안 한국표준협회의 신기술으뜸상을 10회 수상해 지난해 명예의 전당에 오른 기업으로,올해 휴대폰 '갤럭시SⅡ'로 신기술으뜸상 대상을 수상해 11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회사는 매년 기술 혁신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글로벌 히트 모델을 탄생시키고 있다. 특히 갤럭시SⅡ는 4.3인치 초고화질 슈퍼아몰레드 플러스,고속패킷접속(HSPA) 플러스 등 이전 제품들보다 업그레이드된 기술을 대거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신 사장은 "신기술으뜸상 대상 11회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신기술 개발 및 혁신제품 출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갤럭시SⅡ를 통해 지역,가격,라이프스타일의 벽을 뛰어넘어 모든 사람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갤럭시SⅡ는 최근 국내 휴대폰 중 최단시간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으로 지난 4월 CTIA 와이어리스 2011에서 '최고제품상'을 받은 데 이어 지난달에는 제18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 국내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13년 연속 1위를 지켜오는 등 다방면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1988년 휴대폰 SH-100을 국내 최초로 출시하며 휴대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1996년 세계 최초로 CDMA 방식 휴대폰을 상용화하며 일찍부터 휴대폰 업계를 선도해왔다. 이후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007년 글로벌 2위 휴대폰 업체로 발돋움했다.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올 1분기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6890만대를 판매했다.
특히 북미시장에서는 1260만여대를 판매하며 11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전 세계 7개 휴대폰 공장에서 3억대 이상의 휴대폰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제품 판매뿐 아니라 스포츠마케팅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특히 올해 열리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맞아 'how to play smart'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삼성의 스마트 기술과 문화 콘텐츠,소셜 미디어 등을 활용해 경기장 외의 사람들도 대회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신 사장은 이 같은 스포츠마케팅이 국가 이미지 고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삼성사회봉사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며 사회 공헌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2007년부터 120명의 청각 장애인에게 인공와우(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치료를 지원해 오고 있다. 또 아프리카에서 육상 및 IT 교육 봉사를 실시하고 남미지역의 고아원과 자매 결연을 맺는 등 해외에서의 공헌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품질은 우리가 지켜야 하는 최고의 가치'라는 슬로건 아래 결점 없는 휴대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 사장은 "과거에는 불량률 감소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상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술 혁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의 공용 플랫폼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잠재적인 니즈를 파악해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정소람 기자 soram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