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가격 급등으로 닭고기 수요가 늘어나면 닭고기 업체인 하림이 수혜 대상이 될 것이라고 우리투자증권이 14일 밝혔다. 김주희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사상 최악의 구제역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 중이며 구제역 발생 이후 전체 돼지의 34%가 살처분돼 공급이 부족한 상태라는 점을 고려하면 올여름 닭고기 업체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닭고기업체 가운데서도 하림은 원종계부터 최종 유통까지 완벽한 수직 계열화를 이루고 있으며 직접 사료 생산 공장까지 보유해 타 업체 대비 원가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