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1.06.14 07:39
수정2011.06.14 07:39
1996년 이후 핀란드 노키아사가 고수해 온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2분기에 삼성전자가 빼앗을 것이라고 노무라금융투자가 13일 전망했다.
노무라는 이날 발표한 세계 휴대전화시장 현황에 대한 보고서에서 스마트폰 출하대수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17.2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6.36%에 그친 노키아를 밀어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1.88%로 노키아와 애플, RIM에 이어 4위였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3분기 점유율을 20.32%로 늘리는 등 2분기부터 올해말까지는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노키아는 오는 3분기 애플에 2위 자리마저 내주고 3위로 내려 앉을 것이라고 노무라는 예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도 올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트너의 캐롤리나 밀라네시 분석가는 "오는 3분기에 노키아의 새 스마트폰이 시장에서 이렇다할 반응을 얻지 못하면서 삼성전자의'갤럭시 S2'가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삼성전자가 3분기에 시장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