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입소병들에 대해 뇌수막염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이 나왔다.

국방부 보건복지관에서는 13일 이같은 발표를 내놓고 훈련소 뇌수막염 집단 발병과 사망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산 백신이 아직 승인 단계에 머물러 있어 실제 접종이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소요 예산은 약 120억 원이며 국산 백신은 현재 식약청 승인단계로 시판되지 않은 상태다.

성인이 접종하는 백신은 총 6개로 이 가운데 5개는 신병훈련소에서 접종하지만, 뇌수막염만 유일하게 제외돼 있었다.

특히 뇌수막염은 집단생활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모든 군인과 대학신입생들은 의무 접종 대상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백신이 확보되기 전까지 질병관리본부와 먼저 역학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동시에 발병 이후 빠른 대처를 위해 훈련소에 대한 의료인력을 보강하고, 일반대 간호학과 남학생들이 군의관처럼 간호장교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