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터넷 전화 서비스 업체인 스카이프의 국내 파트너가 옥션에서 대성그룹으로 바뀐다.

13일 스카이프는 이베이 옥션을 통해 제공해 오던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오는 7월 14일부터 대성그룹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협력 계약에 따라 대성-스카이프의 사용자들은 국내 사용자의 편의를 반영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대성그룹의 서비스 약관에 동의한 후 국내 온라인 결제 시스템으로 결제하면 새로운 스카이프 크레딧, 스카이프 구독 및 스카이프 유료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으며, 대성그룹의 한국어 고객 지원 서비스도 받을 수 있게 된다.

노경진 대성홀딩스 IT사업부문장은 "대성그룹이 스카이프와 제휴한 것은 통신사업의 영역을 확대해 이동통신재판매(MVNO), 인터넷전화(VoIP) 사업 등 유무선 통신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또 "그룹 내 IT 계열사인 코리아닷컴(Korea.com), 대성글로벌네트웍 CRM 사업부 등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스카이프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매니저인 댄 니어리는 "대성그룹과 함께 한국 고객에게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용자 기반 확대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