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템플턴 "하반기 한국증시 상승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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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총생산(GDP) 성장세와 수출 기업의 수익 개선, 낮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등이 맞물리면서 하반기 한국 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인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은 12일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 전망'을 통해 국내외 경제상황을 근거로 낙관론을 제시했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은 "국내 경제가 수출 주도형 경제 구조여서 유가, 환율, 국내외 정책 변동 등에 영향을 받는다는 문제가 있지만 주변 상황을 볼 때 큰 폭의 변동성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GDP와 관련 "금융위기 이후 급반등했던 2009~2010년과 같은 상승폭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1990년 이후 평균 5.5%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올해도 안정적인 성장추세를 이어나갈 수 있는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출 기업의 수익개선 현상도 증시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밸류에이션 부담과 관련해 "현재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은 9배 수준으로 2000년대 초반(6~8배)보다는 비싸지만 2007년(12배)에 비하면 싸다. 역사적인 평균은 물론 글로벌 평균(11~12배)에 비해서도 낮아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 전략으로 "지수에 따라 종목 선택을 결정하기보다 업종이나 업종 내 저평가종목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