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하이닉스반도체 매각에 특정 기업이 단독 응찰하면 재입찰을 포함해 입찰 기한 연장까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여러 기업이 경쟁하는 모양새가 갖춰지지 않으면 팔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유 사장은 채권단이 갖고 있는 하이닉스 주식을 매각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신주를 발행해 넘겨주는 방식도 인정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정책금융공사는 오는 21일 입찰공고를 낸 뒤 7월에 예비입찰을 받아 9월 초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