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이동하는 부(富)의 흐름을 잘 읽어내야 합니다. "

차문현 우리자산운용 사장(57)은 지난 9일 서울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경제신문과 투자자교육협의회가 함께하는 CEO 특강'에서 시대의 변화를 읽고 10년 후를 내다보는 투자를 강조했다.

차 사장은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를 투자 유망 지역으로 꼽았다. 그는 "에너지 확보가 중요해질수록 러시아의 위상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 개최 이후 비약적인 발전이 예상되는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에 대해선 "투자여력이 큰 40~64세 인구가 2020년까지 증가하고,국민연금의 주식 비중도 늘어나 장기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