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폰의 점유율이 44%에 달하고 윈도우폰이 아이폰을 이길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9일(현지시각) 미 시장조사기관인 IDC의 스마트폰 시장 장기예측 결과에 따르면 안드로이드폰의 점유율은 2011년 38.9%에서 2015년엔 44%까지 오를 전망이다. 또 세계 최대의 휴대폰 제조사인 노키아의 지원을 받는 윈도우폰이 3.8%에서 20.3%까지 증가해 애플을 제치고 2위 자리에 오를 것이라고 IDC는 분석했다. 노키아는 최근 자사 OS 미고 대신 MS와 협력해 윈도폰7 기반의 단말기를 개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폰은 올해 18.2% 점유율에서 2015년엔 16.9%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고 리서치 인 모션(이하 림)은 14.2%에서 13.4%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또 올해 스마트폰이 출하량이 작년 대비 55% 증가해 4억72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IDC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속도가 전체 휴대전화 시장의 성장 속도에 비해 4배나 빠르다"며 "평균 판매가격 하락, 기능 향상, 데이터 요금 하락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IDC는 2015년에는 9억8천200만대의 스마트폰이 출하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