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 설문 "연애는 독고진, 결혼은 윤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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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드라마 '최고의 사랑' 여주인공 구애정은 두 남자 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다.
'톱 스타' 독고진과 '완벽남' 윤필주. 독고진의 나쁜남자 사랑 방식에 마음이 설레고 착한남자 윤필주에게 가슴이 따뜻해진다.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온라인미팅사이트 안티싱글이 미혼여성을 대상으로 '최고의 사랑, 당신이라면 어떤 남자를?'이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89%는 '독고진이 연애상대로 더 적합하다'고 답했다.
'다른 여자한테는 나빠도 나한테는 다를 거라는 기대심리가 생긴다(41%)', '열 번 나빠도 한번 잘해주면 그 효과는 배가 된다(29%)'를 선택 이유로 꼽았다.
'나쁜 남자를 착한 남자로 바꾸겠다는 도전정신이 생긴다(13%)', '나쁜 남자들의 까칠하고 강한 남자다운 매력(12%)'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결혼상대로는 누가 더 나은가?'라는 질문에는 63%의 여성이 '윤필주'라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잔 자신을 더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야 편하다(33%)', '안정적인 직업과 좋은 집안환경(29%)', '믿고 기댈 수 있는 듬직한 성품(19%)' '결혼상대는 한결 같은 따뜻한 마음이 중요(17%)'라고 답했다.
김영주 가연 대표이사는 "대부분 여성이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잘생기고 멋진 나쁜남자에 대한 환상으로 현실에서도 나쁜 남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하지만 진정한 나쁜 남자는 모든 여자들에게는 무관심해도 한 여자한테만은 따뜻한 남자란 것을 명심하고 근본이 나쁜 남자와 착각하면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김계현 기자 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