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0일 중국엔진집단에 대해 "자동차기어의 공급량 증가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유진호 연구원은 이날 중국엔진집단 탐방보고서를 통해 "이 회사는 현재 중국 10대 자동차회사에 기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모터사이클, 잔디깍이 기계도 생산중"이라며 "2010년말 기준으로 매출비중은 자동차 기어 33%, 모터사이클 49%, 잔디깍이 18%를 각각 차지했으며 2011년에는 자동차 기어 매출 증가로 전체매출의 47%를 이 부분이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자동차 시장은 연간 20% 성장하고 있으나, 기어부품의 공급량이 모자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회사 제품은 51%의 높은 매출총이익률을 기록중이고, 현재 2개 신규공장 건립 중에 있는데 2010년 자동차기어의 연간생산능력 800만개에서 2013년 1500만개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시장점유율 확대도 예상되고 있다. 유 연구원은 "복건성내에서 자동차 기어, 모터사이클, 잔디깍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며 "꾸준한 연구개발(R&D)투자로 중국 하이테크기업 인증을 획득했으며, 경쟁사 대비 가격경쟁력도 보유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또 잔디깍이 회사 인수ㆍ합병(M&A)을 준비하고 있어, M&A가 이루어진다면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향후 성장 모멘텀(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