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지도-스마트그리드⑦-2]LS, 완전한 포트폴리오 구축…산전·전선 쌍두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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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은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완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환경의 기초 인프라가 송배전망인 만큼 관련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LS그룹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LS그룹의 지주회사인 LS가 이같은 수혜를 온전히 볼 것이란 분석이다.
◆LS산전, HVDC 기술력 확보 기대
스마트그리드 인프라 구축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HVDC(고압직류전송) 전력선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전력을 직류로 변환시켜 송전한 후 다시 교류로 변환시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송전기술이다. 이는 기존 방식보다 송전손실이 적고 장거리 송전에 유리해 스마트그리드 환경에서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김동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세계 HVDC 시장은 2008년 기준 9조원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스위스의 ABB, 독일의 지멘스, 프랑스의 알스톰 등이 95%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며 “따라서 제주-해남 2단계, 제주-진도 2단계, 수도권, 서남해안 3단계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HDVC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은 국산화를 통한 비용절감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 원전 등 해외발전 및 전력프로젝트를 턴키 방식으로 추진하는 한국전력은 HVDC 국산화를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조기개발 필요로 글로벌업체와 합작법인 형태를 통한 HVDC 국산화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설비제작업체로서 참여가 가능한 것은 LS산전 현대중공업 효성 등”이라며 “LS산전이 기술력을 확보할 경우 LS그룹 차원에서 해외진출 추진 등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LS산전은 부산 HVDC 전용공장을 이달 완공할 예정으로 교류와 직류 전력설비의 구축과 함께 2019년까지 HVDC 분야에서 최대 1조7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LS전선, 초고압선 및 해저케이블 확대 수혜
미국 최대 전선업체인 슈페리어에식스와 중국 홍치전기 인수 등으로 세계 4위 업체로 도약한 LS전선은 국내외 초고압선과 해저케이블 시장 확대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점쳐지고 있다.
HVDC는 국산화에 성공할 경우 성장 잠재력이 크지만 단기간에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미 국산화에 성공해 시공경력을 보유한 초고압선과 해저케이블은 세계적인 전력 인프라 확충으로 성장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우창희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제12차 5개년계획에 포함된 국가전력망공사 계획에 따르면 2015년까지 11개 초고압 직류전력 수송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며 “앞으로 2년 동안 47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전력난 심화 및 전력망 인프라투자는 LS에 또다른 수익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란 설명이다.
매년 30% 이상의 성장을 하고 있는 세계 해저케이블시장에서도 LS전선의 도약이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LS전선은 제주-진도간 105km구간에 250kV급 해저케이블 설치공사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해남-신안간 해저 전력망 구축과 제주도 월정리 풍력시범단지에 설치될 해저케이블사업도 수주했다”고 전했다.
LS전선은 이같은 프로젝트의 수행으로 기술을 축적해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세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발전 및 송배전인프라는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따라갈 수 없는 상황으로 송배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일본에서도 지진에 따라 전선 및 전력기기 수요가 증가해 LS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
스마트그리드 환경의 기초 인프라가 송배전망인 만큼 관련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LS그룹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LS그룹의 지주회사인 LS가 이같은 수혜를 온전히 볼 것이란 분석이다.
◆LS산전, HVDC 기술력 확보 기대
스마트그리드 인프라 구축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HVDC(고압직류전송) 전력선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전력을 직류로 변환시켜 송전한 후 다시 교류로 변환시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송전기술이다. 이는 기존 방식보다 송전손실이 적고 장거리 송전에 유리해 스마트그리드 환경에서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김동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세계 HVDC 시장은 2008년 기준 9조원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스위스의 ABB, 독일의 지멘스, 프랑스의 알스톰 등이 95%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며 “따라서 제주-해남 2단계, 제주-진도 2단계, 수도권, 서남해안 3단계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HDVC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은 국산화를 통한 비용절감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 원전 등 해외발전 및 전력프로젝트를 턴키 방식으로 추진하는 한국전력은 HVDC 국산화를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조기개발 필요로 글로벌업체와 합작법인 형태를 통한 HVDC 국산화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설비제작업체로서 참여가 가능한 것은 LS산전 현대중공업 효성 등”이라며 “LS산전이 기술력을 확보할 경우 LS그룹 차원에서 해외진출 추진 등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LS산전은 부산 HVDC 전용공장을 이달 완공할 예정으로 교류와 직류 전력설비의 구축과 함께 2019년까지 HVDC 분야에서 최대 1조7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LS전선, 초고압선 및 해저케이블 확대 수혜
미국 최대 전선업체인 슈페리어에식스와 중국 홍치전기 인수 등으로 세계 4위 업체로 도약한 LS전선은 국내외 초고압선과 해저케이블 시장 확대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점쳐지고 있다.
HVDC는 국산화에 성공할 경우 성장 잠재력이 크지만 단기간에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미 국산화에 성공해 시공경력을 보유한 초고압선과 해저케이블은 세계적인 전력 인프라 확충으로 성장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우창희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제12차 5개년계획에 포함된 국가전력망공사 계획에 따르면 2015년까지 11개 초고압 직류전력 수송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며 “앞으로 2년 동안 47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전력난 심화 및 전력망 인프라투자는 LS에 또다른 수익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란 설명이다.
매년 30% 이상의 성장을 하고 있는 세계 해저케이블시장에서도 LS전선의 도약이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LS전선은 제주-진도간 105km구간에 250kV급 해저케이블 설치공사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해남-신안간 해저 전력망 구축과 제주도 월정리 풍력시범단지에 설치될 해저케이블사업도 수주했다”고 전했다.
LS전선은 이같은 프로젝트의 수행으로 기술을 축적해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세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발전 및 송배전인프라는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따라갈 수 없는 상황으로 송배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일본에서도 지진에 따라 전선 및 전력기기 수요가 증가해 LS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