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 시민들 케이블카로 출퇴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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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러시아 모스크바의 공중에 케이블카 형태의 전철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9일 러시아 일간 프라브다에 따르면 모스크바자동차·도로교통기술대학이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모스크바 도심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모스크바시와 협력해 시민들이 케이블카로도 출퇴근을 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케이블카는 지상으로부터 10~12m 높은 곳에 설치되며 최대 시속 30~40㎞의 속도로 움직인다.보통 케이블카보다 2배 가량 더 빠르다.시민들은 25루블(약974원)에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있다.지하철에 비해 3루블(약117원)정도 차이가 날 뿐이다.케이블카로 시민들뿐만 아니라 자동차 수송도 할 수 있다.대학측은 “모스크바에 설치될 케이블카는 소음도 적고 안전하다”며 “기존 교통수단보다 더 친환경적”이라고 강조했다.
모스크바는 ‘세계 최대의 주차장’ ‘교통지옥’이라고 불릴 정도로 교통난이 심각하다.평일에도 한국 등 다른 나라의 공휴일을 방불케 할 정도로 정체가 심하다.2000년대 중반 이후 경제 발전으로 자동차를 구입한 사람들이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다.러시아 정부는 케이블카와 더불어 ‘헬리콥터 택시’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다.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선거 당시 교통 체증 해소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그는 또 지난 2월 교통난 해소 비법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기도 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9일 러시아 일간 프라브다에 따르면 모스크바자동차·도로교통기술대학이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모스크바 도심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모스크바시와 협력해 시민들이 케이블카로도 출퇴근을 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케이블카는 지상으로부터 10~12m 높은 곳에 설치되며 최대 시속 30~40㎞의 속도로 움직인다.보통 케이블카보다 2배 가량 더 빠르다.시민들은 25루블(약974원)에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있다.지하철에 비해 3루블(약117원)정도 차이가 날 뿐이다.케이블카로 시민들뿐만 아니라 자동차 수송도 할 수 있다.대학측은 “모스크바에 설치될 케이블카는 소음도 적고 안전하다”며 “기존 교통수단보다 더 친환경적”이라고 강조했다.
모스크바는 ‘세계 최대의 주차장’ ‘교통지옥’이라고 불릴 정도로 교통난이 심각하다.평일에도 한국 등 다른 나라의 공휴일을 방불케 할 정도로 정체가 심하다.2000년대 중반 이후 경제 발전으로 자동차를 구입한 사람들이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다.러시아 정부는 케이블카와 더불어 ‘헬리콥터 택시’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다.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선거 당시 교통 체증 해소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그는 또 지난 2월 교통난 해소 비법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기도 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