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 러시아 북극해 유전개발 다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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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사에 TNK-BP 지분 넘겨
영국 석유기업 BP가 최근 무산됐던 러시아 북극해 유전 개발에 다시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BP가 기존 러시아 합작사인 TNK-BP의 지분을 새로운 러시아 합작사인 로스네프트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8일 보도했다. BP는 TNK-BP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고 이 중 절반 정도를 팔 것으로 WSJ는 예상했다. 로스네프트가 TNK-BP의 주요 주주가 되면 그동안 BP와 로스네프트의 합작을 반대했던 TNK-BP의 결정을 뒤집을 수 있다.
BP는 지난 1월 러시아 최대 국영석유회사인 로스네프트와 손을 잡고 북극해 유전을 개발해 1000억배럴의 원유를 확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BP의 기존 러시아 합작사인 TNK-BP가 반대하며 일이 틀어졌다. BP는 북극해 유전 개발을 위해 러시아 주주가 보유한 TNK-BP 지분 50%를 사들이려 했지만 양측의 의견이 맞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BP는 TNK-BP 지분을 새 합작사인 로스네프트에 팔기로 한 것이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월스트리트저널(WSJ)은 BP가 기존 러시아 합작사인 TNK-BP의 지분을 새로운 러시아 합작사인 로스네프트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8일 보도했다. BP는 TNK-BP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고 이 중 절반 정도를 팔 것으로 WSJ는 예상했다. 로스네프트가 TNK-BP의 주요 주주가 되면 그동안 BP와 로스네프트의 합작을 반대했던 TNK-BP의 결정을 뒤집을 수 있다.
BP는 지난 1월 러시아 최대 국영석유회사인 로스네프트와 손을 잡고 북극해 유전을 개발해 1000억배럴의 원유를 확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BP의 기존 러시아 합작사인 TNK-BP가 반대하며 일이 틀어졌다. BP는 북극해 유전 개발을 위해 러시아 주주가 보유한 TNK-BP 지분 50%를 사들이려 했지만 양측의 의견이 맞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BP는 TNK-BP 지분을 새 합작사인 로스네프트에 팔기로 한 것이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