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주가 저평가 분석과 성수기 진입에 따른 여객 증가 기대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후 2시 15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1300원(2.07%) 상승한 6만 4100원을, 아시아나항공은 110원(1.16%) 오른 9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항공운수산업에 대해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과도하게 하락해 현 시점에서 밸류에이션은 저평가 국면이라며,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현 주가기준 올해와 내년 대한항공의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7.5배, 5.2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1.2배, 1.0배로 판단했다. 아시아나항공의 PER도 각각 6.0배, 4.1배로 분석하고 PBR은 각각 1.2배, 0.9배 등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견조한 수익성 달성과 고성장성 확보로 중장기 상승세가 예상된다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각각 10만5000원, 1만2500원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또한 성수기인 3분기에 진입하면서 역대 최고치 여객 수송량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본 대지진과 유가 급등, 중동의 정정불안 등 부족했던 여객 수요가 다소 분산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일본 노선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제 여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대체 여행지로 수요가 원활하게 분산되고 있는 가운데 3분기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터넷뉴스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