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금속은 1977년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종합 자성재료 생산업체다. 일본의 히다치와 아모레퍼시픽의 합작회사로 세계적인 자석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설립 이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동제품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산업전반에 사용되는 주조 알니코자석,소결 알니코자석,희토류자석,세라믹자석,자석 원료인 페라이트 분말 등을 생산하고 있다. 제품을 동양기전 캄코 보쉬 등 자동차 부품업체와 LG전자 삼성전자 등 백색가전 업체에 주로 납품하고 있다.

구미공단에 7만6000㎥ 규모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185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629억원이며 이 중 40% 정도를 유럽 자동차부품 업체에서 올렸다.

태평양금속은 세계적인 품질 시스템 인증업체인 SGS 야슬레이로부터 ISO-9001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미국의 QS-9000 인증과 친환경 인증인 ISO-14001도 획득했다.

설립 당시 알니코자석 공장으로 시작해 1980년 패리티분말공장,1981년 세라믹자석공장,1988년 희토류 자석공장, 1993년 히다치 OEM 알니코자석공장 등을 건설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1991년에는 한국패리티를 합병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기반도 마련했다. 1996년 15명의 직원으로 기업 부설 연구소인 태평양금속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품질 향상과 신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2005년 노사무한협력 선언문을 채택하고 분기마다 전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경영성과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협력적 노사관계도 구축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2009년 경북산업평화대상을 수상했다. 1995년 5000만달러 수출탑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 구미시 최고기업인상에 이어 지난 3월 45회 납세자의 날에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홍성일 대표는 "내수경기 활황에 힘입어 올해 71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