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서울시가 지난해 다세대·다가구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한 휴먼타운 시범구역으로 지정했던 연남동 239-1 일대와 북가좌동 330-6 일대의 지구단위계획안이 마련됐다.

이들 두 곳의 ‘휴먼타운 시범사업 지구단위계획안’은 이달 24일까지 주민 열람공고를 거쳐 주민의견과 각종 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중순에 확정될 예정이다.서울시는 계획안 확정 이후 오는 10월까지 설계를 완료한 뒤 연내에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날 서울시가 발표한 지구단위계획안에 따르면 연남동 239-1일대 8만2900㎡(604동)에는 길공원길이,북가좌동 330-6 일대 4만3560㎡(143동)에는 중앙가로수길이 각각 조성될 계획이다.또 이들 구역의 전선이 지중화되고 경로당,어린이집,공부방 등 주민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또 CCTV 등 보안·방법시설도 대폭 보강하기로 했다.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할 경우 건폐율과 용적률 및 도로에 의한 높이제한,일조권 등의 각종 건축 기준을 완화해 자발적 정비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