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오는 10일부터 3일간 강남점에서 명품 수박을 선발하고 경매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고창 황토배기 명품 수박 출시전’은 롯데백화점이 고창군과 연계해 진행하며 강성조 농촌진흥청 차장, 이강수 고창군수 등 주요 인사 30여명도 함께 참여한다.

명품 수박 대상 선발전은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롯데백화점 강남점 동문 야외 특설 매장에서 진행된다. 고창군에서 명품 수박을 키우는 농가 11팀이 출전한다.

평가는 롯데백화점 식품MD팀장 등 심사위원 21명의 과실 품질 평가와 VIP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한 시식 평가를 종합해 결정된다. 심사기준으로는 당도, 껍질두께, 외관상의 미 등을 보게 되며 이 중 최고의 점수를 받은 팀의 수박에 대상을 수여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대상 선발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농가의 명품 수박을 전량 매입할 예정이다.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 대형점 중심으로 대형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상을 수상한 명품 수박은 참가자 전원 대상으로 경매 행사도 이루어질 계획이다. 시작가 발표 후 공개 경매를 통해 최고가를 부르는 참가자에게 낙찰되게 된다. 서울 청과 소속 전문 경매사를 초청하고 서울 시내 청과 중매인을 참여시켜 경매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명품 수박 선발과 경매행사가 끝나면 명품 수박 특판 행사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2400통의 고창 수박을 준비했다. 경매 낙찰가의 60~80%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복분자(1kg) 1만 2000원, 오디(1kg) 1만원, 무청 시래기(1kg) 4000원 등 고창 특산물도 동시에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식품MD팀 박기범CMD(선임상품기획자)는 "고창 황토배기 수박은 고온의 환경과 질 좋은 황토에서 자라 당도가 높고 맛이 좋은데, 이번 행사가 소비자들에게는 명품 수박을 맛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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