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8일 단기적으로 코스피지수 2070∼2150 구간을 염두에 둔 시장대응이 유효하다며 조정을 주도업종 편입 기회로 삼을 것을 주문했다.

이 증권사 김정환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지수의 저점 인식은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기술적 분석 패턴상 '대칭삼각형(Symmetrical Triangles)'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돼 조정을 이용해 기존 주도업종을 편입하는 투자전략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 시 1차 지지선은 120일 이동평균선이 있는 2070선 내외, 2차 지지선의 경우 지난달 25일 저점인 2030선 부근으로 분석했다. 또한 반등 시 1차 저항선은 전고점인 2150선을 예상했다.

단기적으로 소형주보다는 중·대형주 매매를 권했다. 중기적인 관점에선 화학, 운수장비, 정보기술(IT) 업종, 단기적으론 음식료,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 유통, 건설업, 통신, 금융 업종을 보다 주목해야 할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최근 조정은 이후 주가 움직임이 기존 추세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기존 추세에 대한 믿음이 강화되는 '순추세충격'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