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를 비롯한 국제유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0.07달러(0.06%) 오른 배럴당 108.2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8센트(0.1%) 오른 배럴당 99.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48달러(2.2%) 상승한 배럴당 116.9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했다.

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OPEC 회의를 앞두고 전문가들은 회원국들이 생산량을 늘리는 데 합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티븐 숄크 숄크그룹 회장은 "OPEC 회원국들이 최근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 등 실망스런 경기지표 들에 공포감을 갖고 있다"면서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서면 경기가 다시 침체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62% 하락한 73.52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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