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8일 휴대폰 부품주 중에서 우수한 실적이 기대되는 업체를 선별해야 한다며 덕산하이메탈 테크노세미켐 파트론 등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하준두 연구원은 "2008년에 연간 1억3900만대가 판매됐던 스마트폰은 지난 1분기에만 1억대가 넘게 팔렸다"며 "휴대폰 시장의 대세가 스마트폰으로 대체되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1분기 전체 휴대폰 판매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23.6%로 추정돼고 올해 27.6%, 2014년에는 40%에 가까워질 것이란 예상이다.

하 연구원은 "중국과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한 애플과 삼성전자는 점유율을 빠른 속도로 높여가고 있다"며 "애플은 아이폰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한자릿수 초반대의 점유율을 이미 15% 수준까지 끌어올렸으며,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 시리즈를 중심으로 10% 이상을 차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의 수혜가 기대되는 덕산하이메탈과 파트론, 소우필터 제조업체인 와이솔, 2차전지 전해액과 AMOLED후공정 수혜가 기대되는 테크노세미켐 등은 최근 주가조정을 기회로 저가매수할 만한 업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