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8일 게임하이에 대해 '서든어택' 재계약 불발로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게임하이는 지난 7일 CJ E&M과 온라인 게임 서든어택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중단하고 모회사 넥슨을 통해 내달 11일부터 서비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재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서든어택은 수년간 일인칭슈팅게임(FPS) 장르에서 2위와의 격차가 큰 게임으로서 유저층의 로열티가

상당히 높다"며 "모회사인 넥슨에서 서비스를 진행하게 돼 향후 전폭적인 지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다른 퍼블리셔와의 계약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정 수준의 로열티를 받을 가능성이 높고, CJ E&M과의 데이터베이스 이전 계약마저도 실패할 경우 서든어택 가입자 감소와 그에 따른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작년 서든어택 매출은 244억원으로 게임하이 전체 매출의 81%를 차지했다.

게임하이의 기업가치는 앞으로 7월 상용화 예정인 중국의 서든어택 성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중국내 퍼블리셔인 샨다와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4월 1차 CBT와 5월 2차 CBT를 진행했다"며 "현재까지의 반응과 기대감은 상당히 좋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