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나흘째 하락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0포인트(0.69%) 내린 472.80으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가 경기둔화 우려에 나흘째 하락한 상황에서 이날 코스닥은 약보합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하지만 이내 하락세로 가닥을 잡고 47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산상 오류로 예정보다 50분가량 늦은 오후 3시50분 경에 종가가 산정됐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종이목재 업종이 3.66% 급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운송장비·부품과 일반전기전자, 화학,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업종도 2% 이상씩 뒤로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세가 다소 우세했다.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는 하락했지만 CJ오쇼핑 다음 동서 등은 상승세했다.

시가총액 2위인 CJ E&M은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3.16% 뛰었다.

3H는 인도네시아 현지 업체와 특수광물 공급사업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9.57% 급등했다. 이녹스(1.07%)는 신공장 증설효과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이틀째 올랐다.

이날 상한가 9개를 비롯 299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5개 등 650개 종목은 내렸고 66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와 전산서비스를 제공중인 코스콤은 현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