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이 5일 부산 해운대백사장에서 70여팀 2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 24회 모래 작품전”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올해는 많은 참가자들이 ‘동화’를 주제로 피노키오, 아기돼지 삼형제, 뽀로로, 미키마우스, 죠스 등 다양한 동화 및 만화 주인공을 작품화해 눈길을 끌었다.모래조각에 관심이 있는 참가자뿐만 아니라, 전국의 순수 아마추어와 가족 단위의 일반 참가자들도 참석을 할 수 있도록 참가자를 가족부, 유초등부, 중고등부, 대학부 및 일반부로 구분,진행했다.

초 여름 연례행사로 진행되는 모래 작품전은 4인이 한 팀으로 가로 세로 각 4미터의 백사장에서 3시간 동안 모래 작품을 제작하는 것으로 호텔측이 제공하는 삽과 물뿌리개를 가지고 참가자들은 마음껏 기량을 발휘했다.

참가자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비치타월, 모자, 도시락이 제공됐다.수상자에게는 특급호텔 숙박권 부상으로 지급되고, 경품 추첨을 통하여 특급호텔 숙박권, 조선호텔 뷔페 식사권, 에어부산 항공권, 신세계 센텀시티 스파랜드 이용권, 아이스링크 이용권, 부산 아쿠아리움 무료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됐다.

부문별로 나뉘어 시상을 진행한 이번 모래작품전에서는 ‘핸드메이드’ 라는 제목으로 동화 속 피노키오를 스케일 있게 형상화 한 대학생팀의 김수정 외 3인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심사위원단은 동화라는 주제를 잘 살렸고 부조 표현이 훌륭하기 때문에 이 팀을 최우수상에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