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올해 신중한 통화정책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인민은행은 3일 자체 웹사이트에 게재한 '2011년 금융안정보고'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인민은행은 제12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이 시작되는 올해 중국 경제가 안정적이고 비교적 빠른 성장이라는 유리한 조건이 조성됐지만 국내외의 도전도 상존한다고 진단하고며, 신중한 통화정책에 대한 의지를 다시 강조했다. 인민은행은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안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면서 경제발전 모델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경제성장을 위한 내부 동력을 확장시키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역설했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초 '2011년 1분기 중국통화정책 집행보고'에서 현재의 경제성장속도와 실업률은 합리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물가안정과 인플레 기대심리 억제가 관건이자 거시경제의 최우선 목표라면서, 금리 등 각종 수단을 동원해 인플레 기대심리를 억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