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중국기업들이 중국고섬 상장폐지 우려 등 리스크가 확대되며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후 2시 34분 현재 중국원양자원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한 것을 비롯해 차이나하오란(-10.25%) 차이나킹(-10.25%) 코웰이홀딩스(-8.12%) 중국식품포장(-8.11%) 등 대부분 종목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이는 중국고섬이 전날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국내에 상장된 주식예탁증서(KDR) 40만2500주가 싱가포르 거래소(SGX)에 상장된 원주로 전환되어 전체 KDR이 2813만1993주로 축소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회사의 회계문제로 지난 3월 23일부터 거래 정지 중인 중국고섬의 상장폐지 우려감이 커지면서 이날 국내 상장 중국기업들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중국원양자원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진이 조작 의혹에 휘말리면서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