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 “92년생 동갑내기 박은빈-김희정 자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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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스타 이세영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세영은 KBS 드라마스페셜 단막극 시즌2 ‘영덕 우먼스 씨름단’에서 소녀가장이자 씨름선수로 활약하게 되는 ‘차봉희’ 역을 맡았다.
2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만난 이세영은 “혼자 어딘가 부족한 언니를 보살피며 살아가는 소녀가장이다. 성격도 어둡고 감정 표현도 잘 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씨름을 하게 되면서 주영(이종혁)을 만나게 되고 그러면서 긍정적으로 바뀌는 캐릭터다”라고 소개했다.
시트콤 ‘코끼리’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세영은 “그동안 대학생이 됐다. 다른 학교와는 달리, 5일 내내 다녀야한다”면서 “학업에 열중하던 중 시나리오를 보게 됐고, 정말 재미있게 읽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세영은 “사실 내 기사를 챙겨보거나 그렇지는 않은 편인데, 친구들이 ‘니 기사 났다’ 그렇게 연락을 해주면 보곤 한다”면서 “네티즌들의 반응이 ‘많이 컸네’, ‘크고 나니 사진만 딱 보면 누군지 모르겠다’ 등 반응이 다양하더라.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라고 ‘폭풍성장’에 대한 세간의 시선에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실 이세영은 아역스타 출신으로 근황사진이 공개될 때마다 ‘폭풍성장’이라는 키워드로 화제를 낳고 있다.
이세영은 “92년 친구들이 함께 활동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친하게 지낸다”면서 “다들 잘 크고 활약하고 있는 거 같아 뿌듯하다. 박은빈, 김희정 등과 라이벌 의식에 대해 질문들 하시는데 나는 그들의 친구라는게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라고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극중 씨름 선수 캐릭터를 선보이는 이세영은 “실제로 힘이 세다. 그러나 기술이 부족해 부상을 많이 당했다”면서 “‘1박2일’을 보면서 강호동과 이만기의 경기에 뭉클 했다. 기회가 닿는다면 강호동에게 기술을 배우고 싶지만 친분이 없어 아쉽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단막극 시즌2의 첫 작품으로 전직 씨름선수와 소녀 가장의 씨름 도전기를 그린 '영덕 우먼스 씨름단'은 오는 5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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