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넥스트칩에 대해 6월 중 고화소전자결합소자(CCD) 양산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문현식 연구원은 "넥스트칩의 CCD 첫 양산품은 연초 예상보다 1개월 정도 지연된 6월에 출시돼 하반기에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라면서 "올해 판매목표는 50억원 정도로 큰 규모는 아니지만 차세대 성장 동력의 시작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넥스트칩의 주력제품은 CCTV용 ISP(Image Signal Processor)로 현재 매출 비중은 60%이며, 이 제품은 CCTV에서 CCD와 한 쌍으로 사용된다. 문 연구원은 "그동안 넥스트칩이 CCD가 없는 관계로 ISP영업이 절름발이 영업이 될 수 밖에 없었다"며 "하반기에는 CCD와의 시너지 효과로 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606억원,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104억원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문 연구원은 "환율 하락 영향과 CCD 초기 마진의 약세를 감안해 전사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할 전망"이라면서도 "2012년에는 충분한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