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 점유율 사상 첫 1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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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5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미국 시장 판매가 큰폭으로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이 사상 처음 10%를 넘어섰다.도요타 등 일본업체들의 판매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1일 AP통신에 따르면 현대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기아차 판매량은 53% 늘어나 모두 10만7426대를 판매했다.미국시장 전체 판매량은 100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AP는 추정했다.현대 기아차 판매 증가는 저렴한 가격에 연비 효율이 높은 자동차를 사려는 고객들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약진
현대차는 5월 미국에서 5만9214대를 팔았다.5개월 연속 월간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이중 쏘나타 판매량은 2만2754대에 달했다.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것이다.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팔려 2만대가 넘는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차의 5월 미국시장 판매대수는 4만8212대에 달했다.사상 최대 월간 판매량이다.판매 증가율은 53.4%로 주요 자동차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두 업체의 지난달 판매량을 합치면 일본의 닛산과 혼다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게 됐다.닛산의 자동차 판매는 9.1% 감소해 7만6148대에 그쳤다.혼다도 22.5% 감소해 9만773대를 팔았다.
◆도요타,GM 포드도 감소
도요타의 판매량은 10만8387대로 전년 동기보다 33.4% 떨어졌다.가장 인기가 높았던 캠리 판매는 35.7% 줄어들어 1만8830대를 기록했다.픽업트럭 판매도 26% 떨어져 5만1468대에 그쳤다.도요타도 닛산과 혼다와 마찬가지로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부품 조달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공급 물량이 부족해지자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대폭 축소했다.이에 따라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나 급감했다.
한편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판매량도 줄었다.GM은 지난달 22만1192대를 팔았다.전년 동기에 비해 1.2% 하락했다.포드 판매량도 2.4% 감소해 19만2102대를 기록했다.두 업체 모두 연료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은 데다가 지난 4월부터 인센티브를 줄인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1일 AP통신에 따르면 현대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기아차 판매량은 53% 늘어나 모두 10만7426대를 판매했다.미국시장 전체 판매량은 100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AP는 추정했다.현대 기아차 판매 증가는 저렴한 가격에 연비 효율이 높은 자동차를 사려는 고객들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약진
현대차는 5월 미국에서 5만9214대를 팔았다.5개월 연속 월간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이중 쏘나타 판매량은 2만2754대에 달했다.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것이다.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팔려 2만대가 넘는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차의 5월 미국시장 판매대수는 4만8212대에 달했다.사상 최대 월간 판매량이다.판매 증가율은 53.4%로 주요 자동차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두 업체의 지난달 판매량을 합치면 일본의 닛산과 혼다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게 됐다.닛산의 자동차 판매는 9.1% 감소해 7만6148대에 그쳤다.혼다도 22.5% 감소해 9만773대를 팔았다.
◆도요타,GM 포드도 감소
도요타의 판매량은 10만8387대로 전년 동기보다 33.4% 떨어졌다.가장 인기가 높았던 캠리 판매는 35.7% 줄어들어 1만8830대를 기록했다.픽업트럭 판매도 26% 떨어져 5만1468대에 그쳤다.도요타도 닛산과 혼다와 마찬가지로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부품 조달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공급 물량이 부족해지자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대폭 축소했다.이에 따라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나 급감했다.
한편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판매량도 줄었다.GM은 지난달 22만1192대를 팔았다.전년 동기에 비해 1.2% 하락했다.포드 판매량도 2.4% 감소해 19만2102대를 기록했다.두 업체 모두 연료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은 데다가 지난 4월부터 인센티브를 줄인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