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돈구 산림청장은 1일 오전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 산불피해 복원지를 방문하고 복원 상황을 살펴봤다.

이 지역은 지난 2005년 4얼 발생한 대화재로 인해 문화재 11점 건물 11동, 주택 163채가 불에 타고 산림소실 973ha 등 엄청난 피해를 입은 곳이다.

이 청장은 이날 성길용 강원도 산림정책관에게 피해복원 상황을 보고받은 뒤 낙산사 주지 무문 스님과 함께 현장을 둘러봤다.



무문 스님은 이 청장에게 산불피해 복원이 잘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고 “전통문화가 숨쉬는 숲에 대한 관삼과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 청장은 이에 대해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들 이외에도 곽주린 동부지방산림청장, 이상익 치산복원과장, 권중원 양양국유림관리소장 등 산림청 관계자와 고완주 양양군 부군수 등 지역 및 사찰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