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수와 프로그램 매도가 맞서며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현재 전날보다 2.54포인트(0.12%) 오른 2145.0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차익매물이 출회로 장중 2130선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기관 매수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스의 재정 위기 해소 기대감이 살아있지만 미국, 중국 등 글로벌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상승을 제한하는 가운데 주요 투자 주체들이 매수에 나서 수급도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820억원과 180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도 14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장중 2천억원이 넘는 매물이 출회됐지만 매도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보험 기계 건설 금융 등이 1% 이상 오르는 반면 전기가스 종이목재 섬유의복 통신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SK이노베이션 S-오일 등 정유주와 KB금융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 금융주가 오르고 있으나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주와 하이닉스 한국전력은 하락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