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랜드(대표이사 정찬복)는 지식경제부 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 5대 분야 '조기성과 창출형' 미래 산업 선도 기술 가운데 하나인 글로벌 선도 천연물 신약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2010년 11월 과제공고를 통해 과제기획단계에서 동아컨소시움과 CJ컨소시움 두 팀을 선정하고 그동안 기획보고와 최종발표를 통해 최종 사업자로 동아컨소시움(주관기업: 동아제약/ 참여기업: SK케미칼, 안국약품, 영진약품, 제일약품, 오스코텍, LG생명과학, 대웅, GCH&P, 바이오랜드, 엘컴사이언스, 천연구소)을 선정했다.

바이오랜드는 ‘선진국 수준의 천연물의약 원료생약 관리 및 원료생산 관리를 통해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천연물 신약개발 기반 확보’를 과제의 목표로 과제 참여기업에 천연물 생약원료의 GAP관리 및 EU-GMP급으로 신축중인 오송공장에서 세계 시장를 주도할 수 있는 천연물 신약원료를 공급하는 CMO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바이오랜드 오송공장은 2011년 하반기 완공 예정으로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에 신축 중으로 약 300억원 투자 규모로 천연물 의약품 원료 생산 및 천연물 신약 연구개발 생산을 위한 곳이다.

오송 공장은 총 3만5993m2의 대지면적에 2층(건축 연면적 8600m2)규모로 지어지며 약 300억원을 투자해 EU-GMP 급의 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 수요 및 해외수출을 위한 연간 약 1000억원 규모의 천연물의약품원료 생산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이같은 생산 및 연구 시설은 2010년 10월 지식경제부 R&D 전략 기획단이 연구비를 집중투자 하기로 발표한 조기성과 창출형 미래 산업 선도 기술 중 '글로벌 선도 천연물 신약' 개발과도 맞물려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개발 중인 천연물 신약의 해외 임상 또는 해외 판매를 위한 생산기지로 적극 활용 될 수 있어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의약품 원료 전문 생산 공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랜드는 천연물의약품 원료사업 뿐만 아니라 천연물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천연식물로부터 제조된 BL153이 뇌신경 세포 사멸을 야기하는 베타-아밀로이드 형성을 억제하며 우수한 치매 치료제 효능과 장기 복용시에도 부작용이 없는 우수한 천연물신약 후보임을 밝혀내고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의 과제 'BL153의 치매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임상 연구'을 통해 비임상시험까지 완료해 IND 신청 중이다.

이 밖에도 신약개발에 경험을 가진 고급 인적자원 양성 및 고용 창출 등의 사회적 효과 및 천연물 신약 개발 관련 기반기술 확보를 통한 산업체와 국가 이익 증대에도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 치료 외에 2009년에는 비만과 당뇨의 세계적인 전문기관인 미국 루이빌 대학과 공동으로 천연물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