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울산대 스마트캠퍼스 구축…태블릿PC 제공

SK텔레콤(사장 하성민)이 울산대학교(총장 이철)에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한다.

SK텔레콤은 울산대학교 구성원들이 태블릿PC를 통해 효율적인 학사행정과 실질적 학습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스마트 강의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교직원 및 학생들에게 태블릿PC를 제공하기로 했다.

우선 애플의 아이패드2를 지급하고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이 출시되면 두 가지 모델을 동시에 공급,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SK텔레콤 관계자는 설명했다.

태블릿PC는 또 재학생을 시작으로 매년 신입생들에게도 지속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울산대학교측은 매월 일정액의 요금을 지원해 학생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 줄 계획이다.

SK텔레콤과 울산대학교는 또 태블릿PC를 활용해 강의를 수강하고 각종 교재 및 실시간 퀴즈 등 학습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강의지원 시스템(SLMS)을 함께 만들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스마트 강의지원 시스템에 개설된 강의를 직접 수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미리 파일형태로 배포된 교재를 통해 사전 학습을 하고 교수가 학생들에게 실시간 퀴즈를 실시하는 등 학습 과정 전반의 모든 활동을 태블릿PC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울산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 온 스마트 캠퍼스 구축 사업이 또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전국 스마트 캠퍼스 구축에 있어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