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공지영, 50대 스토커 경찰 입건‥'만나달라' 요구에 아이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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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공지영씨(48)를 스토킹하던(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주거침입) 서모씨(54)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30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공 씨를 스토킹하며 공 씨의 집에 수 차례 찾아가거나 '만나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서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서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공씨에게 '만나달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10여 차례 보내거나 공씨의 집에도 찾아간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찰에서 서씨는 자신이 출판사를 운영 중이며 공씨를 좋아해 만나보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조용히 처리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밝혀야 할 것 같다"며 "스토커의 행동이 도를 넘어서다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까지 접근하는 등 고통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당시 공씨는 "경찰의 도움으로 다음 주 고발장이 접수될 것으로 보이는데 정말 불안하고 힘들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