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31일 레드로버에 대해 3D(3차원) 스크린수 증가가 회사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이관수 연구원은 "편광광학 방식 3D 모니터와 카메라 리그시스템을 생산하는 하드웨어 사업은 전문가용 시장으로 목표로 하고 있어 수요가 제한적이나, 3D 애니메이션을 주로 제작하는 콘텐츠사업은 3D 스크린 수의 증가에 따라 높을 성장성을 가지고 있디"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레드로버는 콘텐츠를 비롯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3D융합 등 3D산업 전영역에 걸친 사업부문을 보유하고 있는 3D 전문기업"이라며 "3D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세에 있어 레드로버의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캐나다 툰박스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3D 애니메이션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콘텐츠 사업은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기반으로 제작수익 외에도 라이선스, 흥행에 따른 지속적인 수익 발생 등을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