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네일아트가 유행하고 있다. 캐릭터 네일아트는 스펀지밥, 쿵푸팬더 등 다양한 캐릭터를 손톱 위에 그려 넣는 개성 있는 네일아트 기법으로 특히 20~30대 여성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네일아트 동영상도 나왔다. 스펀지밥 캐릭터로 페디큐어를 연출하고 있는 이 동영상은 스펀지밥의 재미있는 캐릭터와 페디큐어의 절묘한 조화로 캐릭터 네일아트 열풍에 동참했다.

네일학원 쉬즈네일아카데미 윤상웅 원장은 “올 여름 독특하면서도 가볍고 발랄하게 연출할 수 있는 캐릭터 네일아트가 인기다”며 “특유의 귀여움과 깜찍함으로 많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네일아트는 여름 피서철 포인트 스타일링으로도 손색 없는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캐릭터 네일아트를 집에서도 혼자 쉽게 따라 할 수는 없을까?

먼저 손톱에 착색되는 것을 방지해주는 베이스코트를 손톱 전체에 바른 후 노랑색 팔리쉬를 손톱 전체에 발라준다. 이후 흰색 물감을 이용하여 스펀지밥의 눈을 그려주고 이어 검정색 물감을 이용해 스펀지밥의 입을 자신의 취향대로 그려준다. 이때 손가락 하나씩 그리면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먼저 눈을 완성하고 다음에 입을 그려주면 훨씬 쉽고 빠르게 그릴 수 있다.

파란색과 흰색을 섞어 눈동자를 그려준 후 검정색 물감으로 테두리를 굵게 그린다. 주황색 물감과 빨강색 물감으로 볼과 주근깨 등을 그려 넣고 손톱에 광택을 넣어주는 탑코트를 손톱 전체에 발라주며 마무리한다.

네일전문학원 쉬즈네일아카데미 김진숙 실장은 “캐릭터 네일아트는 꼭 캐릭터 그대로의 색상이 아닌 자신의 취향과 개성에 맞게 변화시켜 연출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라며 “캐릭터 본연의 색상보다 자신이 자주 입는 옷의 색상이나 구두, 액세서리 스타일에 맞는 색상을 조화롭게 배치해 꼼꼼하게 그려준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손톱 안에 넣어 재미있는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혼자 하기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셀프 캐릭터 네일아트 동영상을 보며 천천히 따라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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