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테크노파크 입주기업인 TSBN(대표 윤대식)은 3D 촬영 및 현장 중개가 가능한 3D방송 촬영시스템 '캘리버'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캘리버'는 3D입체 영상을 구현하는 두 대의 카메라를 하나의 리그로 연결해 초당 24프레임 이상의 영상을 동기화시키는 브리지 장치로,기존 외국 시스템의 수직리그와 수평리그의 단점을 크게 보완했다.

특히 이 장비는 직교방식의 카메라 배열로 방송,영화 제작용 대형 카메라의 거치가 가능하며,근접 촬영 및 렌즈의 착탈이 용이하다.

또 △파워 온 · 오프 △시작 · 정지 △줌 인 · 아웃 △촬영 시작점을 녹화영상 및 녹음에 삽입할 수 있는 베이직 버튼 등으로 하우징 외부에서 두 대의 캠코더를 동시에 컨트롤할 수 있다.

윤대식 TSBN 대표는 "다음달 14~17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1회 국제 방송 · 음향 · 조명기기 전시회에서는 더욱 다양한 리그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빠르면 올해 말 중국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내년 중순 미국과 유럽 시장에도 각각 진출해 캘리버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산=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