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주식투자 대강회 500명 운집…개인투자자 열기 '후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닷컴과 현대증권이 공동 주최하고 금융투자협회가 후원하는 '코스피 2200 시대 대비, 성공 투자전략' 대강연회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개인투자자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코스피지수가 2200선을 돌파한 후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종료와 경기부진 우려, 유로존 재정위기 재부각 등으로 깊은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열린 이번 강연회는 그 어느때 보다 투자자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첫 연사로 나선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 증시의 주가를 전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는 수출"이라며 "수출전선에 이상이 없는 이상 주가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한국기업의 수익성이 향상되고 있고, 이들의 실적이 국내 주식시장을 이끌 것이란 설명이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영업이익 1조 이상 기업수는 2007년 13개에서 올해 30개로 증가했고, 2015년까지 41개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영업이익이 1조 이상인 '1조 클럽' 기업들의 영업이익 규모도 2007년 31조원에서 2011년 77조원, 2015년에는 116조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오 센터장은 "기업의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서면 안정성과 미래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확보돼 기업가치의 재평가가 시작된다"며 "한국 주식시장도 1조 클럽의 증가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번째 연사인 김영익 한국창의투자자문 대표는 '문전옥답에 투자하라' 주제로 종목투자 비법과 성장형 가치주를 통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전략을 일반투자자들에게 공개했다.
'중소형주 투자의 귀재'인 인종익 섹터투자자문 대표는 최근 일부 대형주 쏠림 장세에서 양호한 수익률을 낸 비결과 유망 투자종목을 제시한다.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 재야고수에서 제도권으로 진출한 '알바트로스' 성필규 PK투자자문 회장은 파생투자의 유용성과 헤지펀드 도입과 함께 떠오르고 있는 시스템 트레이딩에 대한 모든 것을 공개할 예정이다.
참좋은레져 투자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주식농부' 박영옥 스마트인컴 사장은 그동안의 주식투자 노하우와 알짜 종목을 공개한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