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27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2.20포인트(0.80%) 오른 277.55로 장을 마쳤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지수선물은 약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했다. 장 초반 수급주체간 매매공방이 진행되면서 다소 오르락내리락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이후 상승세를 타고 60일 이동평균선(277)을 회복해 장을 마감했다.

수급주체들이 다소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이었다. 장 초반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은 1572계약 순매수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개인은 810계약, 1468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의 일 평균 수치는 -0.26을 기록해 전날(-0.22)보다 소폭 악화됐다. 마감 베이시스는 0.20을 기록했다.

베이시스의 백워데이션 기조가 이어지면서 차익 매물이 출회됐지만 비차익거래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차익거래는 1062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1386억원 순매수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324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5만3373계약 증가한 33만8135계약으로 나타났다. 미결제약정은 289계약 줄어든 10만5255계약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